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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매한지 2년이 지난 미밴드 5 후기

생활&가전 물품

by 잉생 2022. 8. 10. 01:5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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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. 인트로

 문득 책상 왼쪽 구석에 놓여있는 미밴드 5가 눈에 들어와서 갑자기 쓰는 후기입니다.

선요약 : 갑자기 스마트워치에 꽂혀서 꼭 사고 싶은게 아니라면 비추. 하지만 가격이 4만원보다 싸기 때문에 치킨 두 번 안 먹고 사는 것도 그렇게 나쁘진 않음.

 

1. 구매했던 이유

 당시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일이 많았습니다. 바로 앞에서 찍는 거 말고, 스마트폰을 멀리 두고 찍을 일이었는데 매번 타이머 눌러놓고 왔다갔다 하기가 너무 번거롭더라고요.

 그러던 차에 블루투스 리모컨의 존재를 알게 되고 -> 블루투스 리모컨의 역할을 스마트워치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-> 스마트워치라면 또 왠지 그냥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.

 수많은 검색 끝에 미밴드 5를 구입했네요.

 

2. 미밴드5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

-가성비

: 나쁘지 않습니다. 무엇보다 가격이 싸기 때문에 기대값이 많이 낮았죠. 애플워치나 갤럭시워치에 비하면 당연히 소박하게 생겼지만 그 금액에서 기대할 수 있는 정도의 디자인입니다.

 

-실사용

: 초반엔 열심히 끼고 다녔습니다. 카톡 알림도 받을 수 있고 전화도 원격을 끌 수 있는 등 나쁘지 않았어요. 하지만 제가 원래 시계를 안 차는 편이고, 굳이 스마트워치로 연락을 확인해야 하는 것도 아니어서 서서히 안 쓰게 되더라고요. 이건 스마트폰 사용 습관에 따라 좀 갈릴 것 같슴다.

 만약 원래 시계를 사용하는 분이거나 핵인싸여서 사람들과 연락을 많이 주고 받는 분이라면 괜찮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4만원짜리 재밌는 장난감인 것 같습니다.

 아, 원래 사용하려던 사진 찍는 용도로는 처음에만 좀 쓰다가 말았습니다. 해당 성능이 구려서 그런 건 아니고, 사진 찍는 것 자체가 너무 피곤해서요....

 

-기타 사항

: 중국앱을 깔아서 사용해야 하는 건 다 아시죠? 그게 좀 마음에 걸리네요. 샤오미에서 제 정보를 빼가는 것 같아요. 전 그래서 틱톡도 안 씁니다.

 그 외에는 스마트폰과 정기적으로 동기화를 해줘야 합니다. 만약 그렇지 않으면 전자시계가 조금씩 시차가 생기더라고요. 엄청 많이는 아니고 몇 분 정도인데 그래도 귀찮긴 합니다. 동기화에 시간이 2~3분? 정도 소요되던 것 같아요. 것도 귀찮은 점 중 하나였네요.

 

3. 결론

 스마트 워치에 대한 호기심이 있지만 애플이나 삼성은 너무 비쌀 때, 진짜 대충 간을 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. 망고가 먹고 싶을 때 망고주스를 마셔보는 정도의 차이입니다. 클라쓰 차이가 많이 나지만 향은 맡을 수 있다?

 만약 써보고 괜찮으면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따라 애플워치 or 갤럭시워치를 사고, 그렇지 않으면 저처럼 자연스럽게 책상 한구석으로 밀려날 겁니다.

 

*기타 사항

 운동앱도 기본적으로 있습니다. 심박수 등을 분석해서 수면 패턴도 확인해주고요. 그런데 이것도, 제가 원래 시계를 안 쓰는 사람이다보니까 시계를 매일 차고 있다는게 엄청 귀찮더라고요. 수면패턴 분석도 첨엔 신기해서 열심히 했는데 결국은 그다지 쓸모가 없어서 안 보게 되고.

 달리기나 자전거를 꾸준히 탈 때 나쁘진 않은데 음, 운동에 꼭 필요하시다면 애플or삼성의 워치를 쓰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. 성능이 좀 신뢰도가 떨어집니다. 물론 제가 쓰던 때보다 1년이나 지났으니 그사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으로 많이 개선되었을 수도 있지만요.

 

 제일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, 만약 마음이 꽂힌 거라면 사는게 낫습니다. 질러도 가계에 큰 부담이 가지 않을 금액이니까요. 가심비는 삶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. 하지만 그냥 작은 호기심이라면 사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 맛있는 치킨 두 번이 더 좋은 것 같아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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