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에 큰맘먹고 브리츠 monitor4를 구매했다. 9만 9천원에 판매하는 할인을 했기 때문이다.
이 제품은 에디파이어 mr4라는 제품을 브리츠에서 수입해서 유통한다고 한다. 정확한 제원까지 다 같은지 모르겠지만 일단 동일 제품이라고 한다. 직구하면 약 7만원 아래의 가격으로 살 수 있다고 하는데 만의 하나라는 as를 고려해서 국내 유통사가 할인할 때 사버렸다. 지금까지 3만원 이하의 싼 스피커만 쓰다가 큰맘먹고 사는 거라서 혹시나 고장날까봐 보험이라고 생각했다.
기존에 사용하던 스피커는 크리에이티브 페블 2.0이었다. 이것도 해당 가격대에선 가성비 최고수준으로 유명한 스피커다.
하지만 체급의 차이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. 모니터4를 설치하고 딱 노래를 트는 순간 감동했다. 에어팟2 이어폰으로 노래를 듣던 수준의 음질을 스피커로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.
절대적으로 엄청나게 뛰어난 성능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. 내가 절대적으로 뛰어난 스피커를 써보지 못했기 때문이다. 그래서 내가 비교할 수 있는 음악 감상 기기는 에어팟2 정도다. 에어팟2도 충분히 훌륭하다고 생각했는데, 그걸 귀에 꽂지 않고 들을 수 있으니 정말 좋다.
평소에 노래를 진짜 많이 듣고 음악을 좋아하는 편이다. 그래서 보통 사람들 보다는 조금 더 음악 등의 소리에 익숙할 거라고 생각한다. 하지만 절대 전문가 수준은 아닌, 딱 음악 좋아하는 일반인 정도에서 내리는 감상평이다.
- 소리가 저음부터 고음까지 평이하게 들린다. 어떻게 표현하면 슴슴할 거고, 어떻게 표현하면 깔끔하다. 난 깔끔하다고 느껴져서 좋았다.
- 저음부가 생각보다 더 잘 들린다. 따로 우퍼가 필요 없을 것 같다.(물론 저음이 쿵쿵대는 음악을 커버할 정도는 아니지만, 일반적인 아이돌 음악 정도면 괜찮은 듯!)
- 모니터 모드와 뮤직 모드를 비교해서 들어보니 큰 차이는 없다. 모니터모드가 묘하게 저음을 더 잘 내는 것 같은데, 반대로 말하면 뮤직 모드가 고음역대를 좀 더 크게 내는 것 같다. 이게 저음을 죽이고 고음을 크게 내는 건지 저음을 그대로 두고 고음을 크게 내는 건지 모르겠지만 30대의 귀로 듣기엔 모니터 모드가 더 좋은 듯하다.
만약 고장이 거의 안 난다고 생각하면 6만 몇천원 주고 mr4를 직구해도 좋을 것 같다.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음질 차이가 날 줄 알았으면 진작 살 걸 그랬다 싶다. 음악 감상을 좋아하는 사람은 진짜 강추. 나처럼 싼 스피커만 쓰지 말고 치킨 4번 안 먹고 스피커를 사자!
- 기존 페블 2.0 스피커 쓰다가 모니터4로 바꾸니까 정말 차이가 크게 난다
- 3평이 안 되는 방에서는 소리가 충분히 크다.
- 노래를 들었을 때, 소리의 해상도가 좋다고 느껴진다. 악기끼리의 구분이나 목소리끼리의 구분 등 소리가 뭉개지지 않고 들려서 좋다.
- 소리는 저음부터 고음까지 모두 평탄한 느낌이다. 저음 빵빵 or 고음 빡 터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eq 프로그램을 이용하자.
- 9.9만원에 이 소리면 딱 아슬아슬하게 괜찮다고 느껴지고, 7만원에 이 소리라면 사도 좋다고 느껴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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